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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와 신청 노하우 공개 [ 티스토리 블로그 ]

by DimakeMoney 2020. 10. 11.

구글 애드센스, 에드센스?

이름 조차 낯설었던 Google adsense가 돈을 벌어다 준다고 하는데 설레지 않을 수 있나요. 기대감을 안고 블로그를 만들었지만,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 당황 하시진 않으셨나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수개월의 자료조사와 실습을 통한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승인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승인에 이르기까지 제가 실험했던 과정과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콘텐츠 불충분 등 승인 거절 메일을 계속 받고 계시다면, 현재 블로그를 관리하는 방법이 옳은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 개선하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의 경험이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받으셨는데, 아직 광고를 세팅하지 못하신 분이시라면 혹은 자동광고와 수동광고 중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고민이시라면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0/10/22 - [블로그] - 티스토리 애드센스 수동 광고 가장 쉬운 방법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대체 어떤 방법이 제대로 된 방법인 거야? 언제까지 조사만 해야 하나?

1일 1포 스팅은커녕 단 하나의 포스트도 시작하지 못한 채, 관련 자료 조사에만 며칠을 썼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 포털,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여기저기서 흩어져 있는 정보를 찾는 데만 집착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아 놓은 정보들끼리 서로 일치하지 않는, 모순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대체 어떤 내용이 정답인지 저 스스로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직접 해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자료조사를 멈추고, 제 블로그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looking for something with binoculars
정보수집 그 자체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나요?

 

거듭되는 승인 거절 끝에, 저는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처음 만든 블로그는 반려동물 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강아지라면 푸들의 유래와 성격, 체형 등 백과사전식 정보를 쓰는 식으로요. 포스트가 30개 넘게 있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승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주제로 글을 쓰는 게 지겹고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약 한 달 정도 블로그를 접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새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새 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을 최우선 목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첫 승인 요청은 거절 메일로 돌아왔지만, 두 번째 승인 요청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Your site is now ready to show AdSense ads and start earning
새 블로그를 개설과 승인에 이르기 까지 1개월이 걸렸습니다.

 

애드센스 합격에 이르기까지 약 1달의 시간이 걸렸네요. 새 블로그는 첫 블로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덜 들였음에도 더 수월하게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노하우 공개

구글 애드센스 승인 전용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만든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꾸미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지만, 블로그를 포기하면서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 블로그를 만들 때는 최소한의 설정만 했습니다. 주요 설정에 대한 내용을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 메뉴의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콘텐츠 설정 - 새로운 글쓰기를 "사용합니다." : 구버전의 글쓰기를 사용할 경우 JavaScript 문제로 인해, 이미지 업로드가 어려워 "새로운 글쓰기 사용" 모드로 모든 글을 작성했습니다. (글쓰기 모드의 경우 애드센스 승인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모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꾸미기 - 스킨 변경 - Bool Club 스킨 사용 : 초보자용으로 인기가 많고 무난한 북클럽 스킨을 사용했습니다.
  • 꾸미기 - 스킨 편집 : 홈 화면 글 수를 1개, 글 목록 글 수도 1개로 설정하였습니다. (로딩 속도 단축 위함)
  • 꾸미기 - 사이드바 : 사이드바 모두 제거
  • 모바일 - 티스토리 모바일 웹 자동 연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기기의 화면에 따라 적절한 크기로 텍스트가 변환될 수 있도록 돕는 설정입니다. 기본적인 설정이니 체크해주세요.
  • 관리 - 블로그 - 블로그 설정 : 블로그 이름과 블로그 설명 부분은 구글 검색 시 블로그 소개란으로 노출되는 영역이니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정할 경우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으니 조금 신중하게 작성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관리 - 블로그 - 기타 설정 : RSS는 "전체 공개"로 설정하며, 공개될 RSS를 "50개"로 갱신합니다. (구글 검색 로봇이 제 블로그의 글을 더 많이 수집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옵션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주제를 못 정해서 한 글자도 못 쓰고 있지는 않으세요?

블로그를 시작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 '주제'가 아닐까요? 저는 첫 주제를 반려동물 관련해서 정했는데 글을 30개 정도 쓴 이후 소재가 고갈되어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구글은 일상적인 글보다는 전문적인 내용을, 이미 문서 수가 많은 주제의 글보다는 희소한 내용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흥미가 가더라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는 주제는 좋은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 can't type anyting on the typewriter.
주제를 정하지 못해 한 자도 쓰지 못하고 있나요?

 

새로 만든 블로그에서는 웹, 코딩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웹, 코딩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 또는 전문성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코딩'은 '요즈음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필수 과목으로 배우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html, css, JavaScript... 이름만 들어본 게 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생활 전반에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기에, 코딩을 배우고 그 내용을 포스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보니 배울 것은 산더미였고 적어도 소재 고갈의 위험은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전문성이 높은 분야가 있다면 블로그를 만들어 가기에 아주 유리한 상황이신 겁니다. 안타깝게도 저와 같이 전문성이 부족하고, 잘하는 게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새롭게 전문성을 쌓고 배워갈 분야를 주제로 정하세요. 지식이 늘어남과 동시에 자라나는 블로그를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구글 검색 로봇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한 문장을 충분히 씁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구글 검색로봇의 판단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검색로봇의 입장에서 빠르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문장을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 애매하지 않고 간결한 문장 : 컴퓨터의 시선에서 잘 이해되는 문장을 간결하게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검색로봇이 문장을 읽었을 때, 주어와 목적어 그리고 서술어 등이 어떤 부분인지 이해하기 쉬어야 합니다. 복잡한 문장을 쪼개 단문 위주의 문장으로 만들고, 필요한 경우 접속사를 사용했습니다. 6하 원칙에 따라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간결하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맞춤법 검사 : 인터넷에 "맞춤법 검사"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툴을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라면 새로운 글쓰기 모드에서 우측 하단의 "맞춤법 검사"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글자 수 : 공백을 제외하고 2,000자 이상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000자 이상 또는 1,500자 이상 되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보수적으로 기준을 설정한 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글자 수를 늘리기 위해 굳이 불필요한 내용을 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코딩에 대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작성했고, 글의 양은 학습한 양과 진도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어느 정도 쓸 내용이 모였을 때 글을 쓴 셈입니다. 아직 중요한 사실이 더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태그를 실습한 코딩 텍스트는 그 자체로도 많은 글자 수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복되는 태그 속에서도 디테일한 값에는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많은 글자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Html 모드로 코드 심플하게 정리 : 복사 붙여 넣기가 아닌 직접 타자로 입력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코딩을 공부할 때 티스토리 블로그에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메모장이나 워드 프로그램에 작성한 것이 아니어서 복사해서 붙여 넣을 일도 없었습니다. 복사해서 붙여 넣은 글에는 불필요한 <span> 태그나 <&npsp> 태그 등이 덕지덕지 따라옵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불필요한 태그가 중복해서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확인 후 정리해주세요. 

code example
복사 후 붙여넣으면 코드가 지저분해 집니다.

 

포스팅(글 게시) 빈도 및 구글 애드센스 신청 일정 관리

  • 포스팅 빈도 : 초반에는 1일 1포 스팅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쓸 내용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는 2~3일에 1포 스팅을, 반대로 쓸 내용이 충분했을 때는 하루에 2~3건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일정 게시글이 쌓일 때까지 지속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새 블로그로 시작해 30개가 넘는 시점에 처음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였습니다.
  • 구글 서치 콘솔 사이트맵 및 구글 애널리틱스 등록 : 구글 검색 로봇이 블로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의 검색 인프라에 여러분의 블로그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서치 콘솔 및 애널리틱스 등록에 대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찾으실 수 있는 내용으로, 이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필요시 추후 별도의 포스트로 작성하겠습니다.)
  • 애드센스 신청 후 첫 응답이 오기까지 천천히 기다리세요. 구글이 밝히는 내용에 따르면 최장 14일 이내 회신을 준다고 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도 응답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의 경우 신청 후 7일 만에 첫 회신이 왔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기준 불충족으로 거절의 내용이었습니다.
  • 거절 통지를 받은 직후 바로 재신청하지 않고 일주일 후에 신청해보세요. 저의 첫 블로그는 거절통지 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애드센스 재신청을 했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30개 이상 게시글이 있었는데, 20회가 넘게 거절 메일을 받고 있었습니다. 아마 기계적으로 재신청을 했던 것이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달리 새로운 블로그의 경우 거절 메일을 받고 7일 정도 후에 재신청을 했는데, 그다음 날 합격 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 게시글 수정 및 새로운 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중요도 판단이 애매한 요소들

  • 조회수(방문자수) : 코딩이라는 주제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제 입장에서 풀어내는 새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생각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하루 4~5명이 평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방문자 수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드센스 광고 설정 후 수익성 측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 이미지수 : 이미지는 많을 필요 없다는 일반적인 의견에 따라 게시글에 최소 1개의 이미지를 업로드했습니다. 내용의 전개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몇 장 더 올렸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있어서 이미지 개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듯합니다. 다만 사이즈가 너무 크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제의 일관성 : 일정한 주제를 갖고 글을 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 역시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했습니다. 단기간 내에 구글 애드센스가 원하는 평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 재료가 되는 게시글들이 이왕이면 하나의 주제로 묶여야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관된 주제에 대해 조사하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그 주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깊은 통찰을 담은 좋은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컴퓨터가 읽기에 좋은 글

이것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구글 애드센스는 구글 검색 로봇, 즉 컴퓨터가 여러분의 글을 읽고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기에 좋은 글인지 아닌지 그 자격을 판단합니다. 이제까지 인간인 방문자(독자)에게 인기 있는 글, 그들에게 가독성이 높은 글을 써 오시지는 않았나요? 물론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독성이 높은 글을 써야 합니다.

 

다만, 애드센스 승인을 단기적인 목표로 두고 글을 쓰고 계신 분들은 잠깐 관점을 바꾸어 컴퓨터가 읽기에 최적화된 글을 써 보는 것이 어떨까요?

 

기초적인 블로그 설정 및 구글 검색 로봇에 최적화된 글을 쓰는 방법을 통해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애드센스와 연관된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참고하시되 직접 적용하고 실험해보시면서 여러분의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꼭 찾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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